GS리테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8년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 주력사업인 편의점사업에서 성장성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GS리테일 목표주가 낮아져, 편의점사업 성장둔화 이어져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7일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일 GS리테일 주가는 3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2019년에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편의점주의 인건비 부담은 높아지는데 기존 점포의 매출 성장 둔화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추가적 비용 절감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편의점부문의 2019년 매출성장률은 지난해 11%와 비교해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년 GS리테일 편의점의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매입액) 연간 상승폭은 2018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 수 역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S리테일은 2018년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GS리테일은 2018년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2조1725억 원, 영업이익 253억 원을 거뒀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 줄었다. 2018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26.1% 밑돌았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영업이익 부진은 편의점과 수퍼 부문 등에서 발생한 일회성 인건비 때문”이라며 “국내 유통산업 안에서 편의점의 성장성은 여전히 우위에 있지만 이는 GS리테일 현재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