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신설한 무역통장실장에 김경한 전 외교부 국제경제국 심의관이 영입됐다.

포스코는 2월1일 김 전 심의관이 무역통상실장(전무급)에 선임된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 무역통상실장에 김경한, 외교부 국제경제국 심의관 지내

▲ 김경한 신임 포스코 무역통상실장.


김 전 심의관은 외교부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기획단 팀장과 다자통상국 통상전략과장, 한·유렵연합 자유무역협정 협상단 과장, 주인도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을 지낸 통상 전문가다.

포스코는 2018년 12월20일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신설 조직에는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중용한다는 경영 철학에 따라 외부 전문가를 과감하게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당시 신성장부문장에 오규선 전 대림산업 사장을, 산학연협력실장에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선임하면서 “무역통상조직 수장은 1월 전무급 임원으로 합류한다”고 예고했다.

포스코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부문 등에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면서 그룹 차원에서 통상 압박에 대응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는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철강 등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면서 수출에 타격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