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대우는 가스 판매량 증가에 힙입어 2019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대우 주식 살 때", 미얀마 가스전 호조로 실적 좋아져

▲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포스코대우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2만5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포스코대우 주가는 30일 1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포스코대우 주식을 지금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상반기 유가 상승동력 이외에 큰 폭의 실적 개선과 저평가 매력 등으로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2019년에 가스 판매량이 35% 증가하면서 포스코대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포스코대우는 552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17% 늘어난 수치다.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6% 늘어난 3583억 원으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무역부문과 해외법인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실적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부문 영업이익은 2018년보다 9% 감소한 1573억 원, 해외법인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394억 원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대우는 30일 2018년 4분기에 영업이익 1172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중국으로 가스 판매가 지난해 11월부터 재개되면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실적을 냈다.

다만 암바토비 니켈 303억 원, 미얀마 호텔 305억 원, 블로오션PF 180억 원, 베트남 11-2광구 140억 원 등 해외법인 구조조정 비용 950억 원이 발생하면서 세전이익은 260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허 연구원은 “기존 예상보다 큰 금액이지만 이미 알려진 사안”이라며 “추가 손실처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