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18년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GS건설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1416억 원, 영업이익 1조649억 원을 냈다고 29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7년보다 매출은 12.5%, 영업익은 234.2% 늘었다.
 
GS건설, 주택과 플랜트 호조로 작년 창사 뒤 첫 영업이익 1조 달성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GS건설은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겼다. 매출도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을 보였다.

GS건설은 건축·주택부문과 플랜트부문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건축·주택부문은 2018년에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 경쟁력을 앞세워 매출 7조1398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7.4% 늘었다.

플랜트부문은 2018년에 매출 4조8044억 원을 올렸다. 2017년보다 31.5% 증가했다.

GS건설은 “건축·주택부문은 2018년 건설사 가운데 공급물량 1위를 달성하는 등 분양 호조로 좋은 실적을 냈다”며 “플랜트사업은 매출 총이익률이 2017년 –10%에서 2018년 10.6%로 돌아서면서 수익성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에 따라 재무구조도 좋아졌다.

부채비율은 2018년 말 231.7%를 보여 2017년 말 322.8%에서 90%포인트 이상 개선됐다. 순차입금 규모도 2018년 말 기준 269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조 원 가량 줄었다.

2018년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349억 원, 영업이익 2225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16.8% 증가했다.

GS건설은 2018년에 신규 일감으로 10조9218억 원 규모를 따냈다. 4분기에 전체의 40% 가량인 4조2708억 원을 수주했다.

GS건설은 2019년 목표로 매출 11조3천억 원, 신규 수주 13조4700억 원을 제시했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14% 낮게, 신규 수주는 23% 높게 잡았다.

GS건설은 “2019년에도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져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 발굴 기회를 찾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반세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