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떨어졌다.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사업에서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볼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주가가 힘을 잃었다.
 
삼성SDI 주가 하락,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 여파의 우려 나와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9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1.29% 떨어진 22만9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의 에너지저장장치사업 실적을 놓고 부정적 전망이 나오자 투자심리가 식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벌어진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로 삼성SDI의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주문량이 감소했다"며 "1분기도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의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는 수익성이 높아 영업이익에 기여하는 폭이 크다.

소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31% 급감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도 상승동력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주문 감소 탓에 증권사 평균 예상치를 약 9% 밑돈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