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시장에서 전기차(EV)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음극재와 양극재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켐텍 주가 오를 것", 배터리 소재사업 경쟁력 독보적

▲ 민경준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포스코켐텍의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포스코켐텍 주가는 6만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이 국내 음극재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양극재사업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을 매수하고 보유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음극재는 2차전지(재충전식전지)를 충전할 때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는 소재를 말한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포스코켐텍의 배터리 소재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2019년 신규 공장이 가동되고 세계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음극재 출하량이 2018년보다 58% 성장한 2만7616톤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19년 음극재 매출이 2018년보다 72% 늘어난 1570억 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년 양극재 출하량도 2018년보다 88% 성장한 4700톤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양극재의 매출은 2018년보다 84% 늘어난 1567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극재와 음극재 두 소재와 관련된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켐텍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은 전기차 판매가 둔화할 것을 우려하는 시각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주 연구원은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지 않을 것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켐텍은 2019년 매출 1조4936억 원, 영업이익 12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