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철강업계에서 처음으로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는 24일 후판, 선재, 도금강판, 기가스틸, 고내식강판 등 5개 제품을 대상으로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 후판 포함 5개 제품으로 환경부 환경성적표지 인증 받아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환경성적표지 인증제도는 제품의 원료를 채취하는 것에서부터 생산, 폐기하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대상으로 환경적 영향을 평가해 수치화한 지표다.

2001년 도입된 이후 모두 460여 개 제품만 인증을 받았는데 포스코 제품 5가지가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의 5개 제품은 탄소 발자국, 자원 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물 발자국 등 7개 환경성 지표에서 모두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음으로써 지속가능한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국내외 철강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친환경 철강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녹색건축인증 심사에서 가산점을 받는 데 보탬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