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과 국내시장의 경쟁 심화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샘 주식 매수 신중해야”, 부동산 규제에 인테리어부문도 고전

▲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 회장.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5일 한샘 목표주가 7만4천 원,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24일 한샘 주가는 7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연구원은 “정부정책으로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인테리어부문의 매출 회복이 쉽지 않다”며 “현대리바트 등 후발주자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도 위험요소”라고 분석했다. 

한샘은 2007년~2016년에 주택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로 큰 어려움 없이 외형을 확대해왔다. 신축 후 10년~30년이 지난 리모델링 대상 주택이 많았던 점도 호재였다.

장 연구원은 “정부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정책을 계속하고 있고 리모델링 대상 주택도 줄어드는 등 전망이 좋지 않다”며 “한샘 실적 개선을 향한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만 녹록지 않은 시장환경에서도 2019년에 한샘의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안에 판매가격 인상이 예정된 데다 중국 법인의 적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샘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400억 원, 영업이익 83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4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