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공항면세점사업에서 적자를 봐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실적에 더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 목표주가 낮아져, 공항면세점사업 적자 부담 계속 안아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4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신세계 주가는 26만5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서 연구원은 “신세계가 공항면세점사업에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소폭 내린다”고 말했다.

신세계가 운영하고 있는 면세점 가운데 적자를 내고 있는 곳은 인천공항면세점 2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가 공항면세점에서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500억 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서 연구원은 “공항면세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 회복이 절대적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 편이라 수익구조를 최적화하기 위해 비용을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9조2526억 원, 영업이익 4082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총매출은 4.5%, 영업이익은 3.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