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플랫폼업체 카페24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기업가치 산정식 변경으로 목표주가는 하향됐지만 일본 진출 성과가 가시화되면 다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카페24 목표주가 하향, 일본진출 성과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열쇠

▲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카페24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카페24 주가는 23일 10만5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기업가치 할인폭을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면서도 “일본 진출 성과의 가시화가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카페24의 목표주가 산정 과정에서 글로벌 동종회사인 쇼피파이(Shopify) 대비 기업가치 할인폭이 30%에서 50%로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카페24의 목표주가가 오르려면 본업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돼야 한다”며 “실적 추정치 상향을 위해서는 일본 진출의 성과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카페24 실적은 2019년에 인수합병 효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페24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42억 원, 영업이익 37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9%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카페24는 2018년에 인수한 ‘핌즈’, ‘펄웨이’ 덕분에 실적은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제시된 추정치는 일본사업의 성과를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앞으로 실적 추정치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핌즈는 개인 쇼핑몰에 재고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회사이고 펄웨이는 명품 거래 플랫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