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와 신세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 면세점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면세점 주가에 훈풍이 분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신라 신세계 면세점주 급등, 중국 단체관광객 돌아올 가능성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23일 호텔신라 주가는 전일보다 3.96%(3천 원) 오른 7만8800원, 신세계 주가는 5.16%(1만3천 원) 오른 26만5천 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4.88%(1400원) 오른 3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최민하 한국투장증권 연구원은 “올해 호텔과 레저업종의 핵심 키워드를 ‘회복’으로 제시한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는 올해 중반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2016년까지만 해도 807만 명에 이르렀지만 중국 정부가 사드보복으로 한국 단체관광을 제한하면서 2017년 417만 명으로 줄었다.

최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이런 규제가 완화하면서 올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634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3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호텔신라 등 면세점들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여겨왔다. 이에 따라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늘어나면 면세점회사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