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3㎡당 매매 실거래가가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서비스업체 경제만랩이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토교통부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전국에서 3.3㎡당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개포주공1단지 전용 42㎡로 조사됐다.
 
작년 3.3㎡당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개포주공1단지

▲ 2018년 4월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모습.


개포주공1단지 전용 42㎡는 2018년 8월 3.3㎡당 1억6287만 원 수준인 21억 원에 거래됐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원문동의 ‘주공2’ 전용 20㎡가 2018년 2월 3.3㎡당 1억619만 원 수준인 6억5천만 원에 거래되면서 경기도 1위에 올랐다.

3.3㎡당 1억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 단지는 전국 19곳으로 서울 18곳, 경기 과천 1곳으로 확인됐다. 가격 상위 10곳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가 가장 많았다. 강남구 4곳, 서초 3곳, 송파 1곳, 강동 1곳, 용산 1곳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3.3㎡당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를 살펴보면 부산이 서울과 경기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222㎡가 41억4340만 원에 거래돼 3.3㎡당 6143만 원 수준을 보였다.

광주 남구 ‘봉선3차한국아델리움’ 전용 84㎡가 평당 4311만 원에 거래돼 4위, 대구 수성구 ‘범어에스케이뷰’ 전용 123㎡가 평당 4042만 원에 거래되 5위에 올랐다.

경북, 강원, 충북, 전남은 3.3㎡당 최고 거래가가 2천만 원이 채 되지 않아 지역벽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2018년 수도권으로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치솟아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들은 3.3㎡당 1억을 넘어가는 등 훈풍이 불었지만 올해는 금리인상, 거시경제 상황 등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