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하락했던 공장 가동률이 회복돼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오른다", 공장 가동률 회복해 실적 밝아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5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40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18년 12월은 2년마다 돌아오는 공장 정기 보수기간이어서 모든 공장의 가동률이 하락했다”며 “올해는 공장 가동률을 회복해 1분기 생산량 매출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에 매출 6597억 원, 101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71.5% 늘어나는 것이다.

공장별 연 평균 가동률은 1공장 40%, 2공장 95%, 3공장 3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1공장이 비교적 낮은 가동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평균 판매단가(ASP)가 높은 임상 후보물질을 다품종 소량체제로 생산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10월 가동을 시작한 3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향후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 성공과 바이오시밀러시장의 점유율 확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성장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본업의 성장성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다만 아직 분식회계 논란이 끝나지 않아 소송 관련 불확실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