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차세대 이동통신 5G사업뿐 아니라 부동산과 미디어 등 비통신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KT 주식 사도 된다", 5G사업 전망 밝고 비통신사업도 성장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3일 KT 목표주가를 3만8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KT 주가는 2만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KT는 5G이동통신 시대에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부동산과 미디어부문에서의 자본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KT는 5G이통통신 관련 설비와 기술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다른 경쟁기업들보다 5G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G 필수설비를 공용화하면 이에 합당한 일정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

비통신부문에서는 부동산사업과 미디어사업의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KT는 최근 부동산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에도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시장 수요가 높은 임대주택과 KT 지사를 중심으로 한 상업용 부동산, 호텔사업 등으로 다각화한 덕에 안정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사업은 케이블방송국 인수를 통한 외형 확장뿐 아니라 인터넷서비스와 IPTV, 위성방송, 스카이방송 등을 통한 콘텐츠 제작 등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KT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4050억 원, 영업이익 1조35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0.1%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