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수합병 진행한 상장사 106곳으로 전년보다 5.4% 줄어

▲ 증권시장별 기업인수합병 현황. <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인수합병을 진행한 상장사가 106곳으로 나타났다. 2017년과 비교해 5.4%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22일 발표한 ‘2018년 기업인수합병 및 주식매수청구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인수합병을 진행한 상장사는 106곳으로 집계됐다.  

증권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상장사 44곳(41.5%), 코스닥 상장사 62곳(58.5%)이다.

인수합병 사유로는 합병(95곳)이 가장 많았으며 주식 교환 및 이전(7곳), 영업 양수양도(4곳)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결과를 살펴보면 상장사 23곳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 청구대금은 1조4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1조733억 원)보다 6.4% 줄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결의될 때 여기에 반대하는 주주가 자기 소유주식을 공정한 가격으로 매수하도록 회사에게 요구하는 권리다. 

코스피에서는 롯데지주(1276억 원)와 도레이케미칼(418억 원)을 비롯한 8곳이 모두 1957억 원을 지급했다. 

코스닥에서는 CJENM이 3139억 원, 카카오M이 2220억 원, CJ오쇼핑 1892억 원 등 15곳이 모두 8086억 원을 지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