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글로벌 유니콘기업의 상장에 국내 증권사 최초로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유니콘기업이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뜻한다.
 
미래에셋대우, 중국 유니콘기업의 홍콩증시 상장에 주관사로 참여

▲ 미래에셋대우 기업로고.


미래에셋대우 홍콩 법인은 22일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유니콘기업인 마오얀 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홍콩 투자금융회사(IB)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내 증권사 최초로 기업가치 10억 달러(1조 원)를 넘는 중국 유니콘기업의 상장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마오얀 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 온라인 영화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61%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최대 영화 티켓팅업체다. 중국 극장의 95%에 온라인 영화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에서 자국영화 최대 배급사로 자리잡은 데 이어 영화 티켓 판매부터 배급, 프로모션, 제작, 투자 등 영화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오얀 엔터테인먼트는 1월 말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차이나르네상스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드쇼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공모가와 공모금액은 21~25일에 진행되는 수요예측을 거친 뒤 확정된다.

최보성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대표는 “공동주관사로 선정돼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체 공모금액의 최대 10%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주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