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을 놓고 법대로 대처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 총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 모두발언에서 “요즘 목포 근대역사문화공원 조성 및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걱정들이 나오고 있다”며 “의문들이 제기되고 고발도 접수돼 있으므로 잘못이 확인되면 법대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도시재생사업과 근대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일이 없도록 투기를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문제가 잇따라 나온다”며 “정부와 여당은 국민 앞에 더 겸허해야겠다는 다짐을 함께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여당이 협력해 경제와 북한 문제 등에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올해는 경제와 민생에서 성과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세밀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월에 북한과 미국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예상된다”며 “이번 회담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의미 있는 진전을 낳을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