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총가 주가가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소폭 하락했다.

셀트리온이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직판체제를 구축하고 주력제품의 공급단가를 인하하기로 하면서 2019년 1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3총사 주가 모두 내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소폭 하락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21일 셀트리온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49%(3천 원) 내린 19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95%(1300원) 하락한 6만5200원,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1.84%(1100원) 떨어진 5만8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강양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판매에서 양호한 점유율을 지속하고 있지만 직접 판매 체계를 구축하면서 주력 제품인 트룩시마와 허쥬마 등의 발주 물량을 줄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강 연구원은 “이에 더해 원조 바이오의약품 회사들의 약품 가격 인하와 경쟁회사의 증가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공급단가가 내려가 이익률도 떨어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019년 1분기 영업이익률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9.1%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0.75%(3천 원) 내린 39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