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9.1%로 약간 하락, 손혜원 '부동산 투기' 영향

▲ 1월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주간집계.<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9.1%로 약간 떨어졌다. 2주 동안 이어지던 오름세를 마감했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월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49.1%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5%포인트 내렸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6%로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올라 긍정평가와 격차가 오차 범위(±2.0%포인트) 안으로 좁아졌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3%포인트 하락한 5.3%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이 주 중반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열면서 지지율이 반등했지만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포 일대에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 관련 보도가 확산되자 다시 내렸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충청권과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노동직과 학생 무직, 보수층과 무당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부산 울산 경상남도, 30대, 자영업과 가정주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9.8%로 0.3%포인트 내려 2주 동안 이어지던 상승세가 멈췄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전 총리가 입당하는 등의 영향을 받아 24.3%로 0.4%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7.5%, 바른미래당은 6.3%로 각각 1.6%포인트, 0.1%포인트 내렸다. 민주평화당은 0.5%포인트 오른 2.7%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04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9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