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총사 주가가 모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상승했다.

셀트리온이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트룩시마’의 국내 특허 무효 소송에서 승리하면서 주가가 힘을 받았다.
 
셀트리온 3총사 주가 모두 올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상승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18일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2.81%(5500원) 상승한 20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이날 바이오젠을 상대로 한 트룩시마 관련 국내 특허 무효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트룩시마의 원조의약품인 ‘리툭산’을 개발한 다국적제약회사다.

셀트리온은 2017년 2월 한국 특허심판원에서 리툭산의 치료 적응증(어떤 약이나 수술로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 가운데 하나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적응증 특허 무효 심결을 받았다. 하지만 바이오젠이 이에 불복해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판결로 리툭산 관련 특허 5건의 국내 무효 심판에서 모두 승소했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4.91%(2800원) 오른 5만98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4.23%(2700원) 상승한 6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트룩시마 등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3.63%(1만4천 원) 오른 40만 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