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주가가 올랐다.

두산중공업은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이 무산돼 한국수력원자력과 보상금 액수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데 신한울 3·4호기의 건설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투자심리가 다시 모이고 있다.
 
두산중공업 주가 올라,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요구 덕분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17일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3.37%(350원) 상승한 1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원자력학회는 ‘최근 탈원전 논란에 대한 원자력학회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놓고 공론화를 요구했다.

한국원자력학회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없이 우리나라 원전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신한울 3·4호기의 건설 재개 여부와 합리적 에너지정책을 놓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위한 공론화를 시작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1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탈원전정책은 원자력산업 생태계를 유지하며 장기적으로 연착륙해야 한다”며 “노후 원자력과 화력발전을 중단하고 신한울 3·4호기 공사는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의 발언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놓고 논란이 시작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