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블룸버그 성평등지수에 편입됐다.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16일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미디어그룹 블룸버그가 뽑는 ‘2019 블룸버그 성평등지수’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KB금융 신한금융, 블룸버그 성평등지수에 처음 편입돼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블룸버그는 해마다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의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성평등 증진 노력 등을 설문조사해 블룸버그 성평등지수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블룸버그가 진행하는 설문조사는 여성고용 관련 내부통계, 성평등 증진정책, 지역사회 여성 지원, 여성 지원 상품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2019년 블룸버그 성평등지수 우수 기업에는 230개 기업이 선정됐다.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을 비롯해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프랑스 BNP파리바, 일본 미즈호그룹 등이 포함됐다.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여성을 전문경영인(CEO), 임원 등 중요한 자리에 임용하는 등 여성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블룸버그 성평등지수 우수 기업에 선정된 것은 양성평등 확대를 위한 KB금융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며 양성평등에 앞장서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블룸버그 성평등지수 우수 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다양한 투자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인재 육성과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