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T커머스와 모바일부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GS홈쇼핑 주가 오른다", T커머스와 모바일부문이 실적 견인

▲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GS홈쇼핑 목표주가 2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GS홈쇼핑 주가는 19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GS홈쇼핑은 올해에도 T커머스와 모바일쇼핑이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난해 5월 정부 규제 완화로 T커머스 송출 채널이 늘어난 데 따라 T커머스가 GS홈쇼핑의 실적 성장세를 이끄는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GS홈쇼핑은 2019년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1320억 원, 영업이익 15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9.3% 늘어나는 것이다

정부가 2018년 5월 T커머스기업에 8레벨 측파연구대(8VSB)의 조건부 사용을 허용하면서 GS홈쇼핑 같은 T커머스회사가 쓸 수 있는 케이블TV 채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8레벨 측파연구대는 셋톱박스가 없어도 아날로그 방송을 고화질(HD)로 시청할 수 있는 송출방식이다. 

T커머스와 모바일쇼핑에 적용할 수 있는 4차산업 기술이 확산되는 점도 GS홈쇼핑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문이나 챗봇 같은 첨단기술 도입이 가속화하면서 T커머스와 모바일쇼핑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GS홈쇼핑도 이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GS홈쇼핑이 단독 상품 및 브랜드 론칭과 인터넷TV(IPTV) 채널 선점 등에 힘을 쏟고 있는 점도 T커머스 수익을 늘리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