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판매단가 인하에 따른 매출 부진과 공장 가동 중단으로 2019년 상반기까지 부진할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 목표주가 하향, 공장 가동 중단으로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6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36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15일 2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을 것”이라며 “1공장 가동중단이 2019년 1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상반기 실적부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2018년 4분기에 매출 2503억 원, 영업이익 85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47.6% 감소한 것이다.

트룩시마와 램시마 단가 인하로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1공장 증설로 공장 가동이 중단돼 이익률 하락도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실적이 공장 가동 중단으로 2019년 상반기까지 부진하다가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유럽에서 트룩시마가 램시마보다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해 2018년 3분기 기준 점유율 35%를 차지하고 있다”며 “경쟁사인 산도즈는 점유율 10%에 머물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2018년 유럽에 출시한 허쥬마는 시장 점유율 6~7%로 경쟁사보다 앞서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