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총사 주가가 떨어졌다.

셀트리온이 유럽 등 글로벌시장에서 의약품 판매망을 직접 판매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실적 증가를 한동안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3총사 주가 모두 떨어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금 올라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15일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1.66%(3500원) 하락한 2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2.81%(2천 원) 떨어진 6만9100원,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1.66%(1천 원) 내린 5만92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19년 유럽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직판체제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현지 채용 등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19년 상반기까지 실적을 늘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8년 4분기부터 유럽 지역의 유통협력사의 재고를 조절하면서 직판체제 전환을 준비해왔다.

선 연구원은 “직판체제 전환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익률 개선과 사업 확대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금 도약을 위해 움츠리는 단계”라고 바라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0.25%(1천 원) 오른 40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