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올랐다.

삼성SDI가 올해 전기차 배터리와 소형 배터리사업에서 모두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며 주가가 힘을 받았다.
 
삼성SDI 주가 올라, 전기차배터리 성장 가능성 부각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15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1.94% 오른 23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의 올해 실적을 놓고 증권사에서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수익성은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견조한 가격 흐름이 이어지고 원재료 가격도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삼성SDI는 스마트폰에 공급하는 폴리머형 전지의 평균용량이 커지고 전동공구 등에 사용되는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도 급증하며 소형 배터리사업 실적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는 2020년 이후 본격적으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사업 가치가 현재 주가에 저평가돼 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