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사업과 화학 계열사의 플랜트 수주 등 탄탄한 국내사업이 2019년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 주가 오른다”, 탄탄한 국내사업이 올해 실적 이끌어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GS건설 목표주가 5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GS건설 주가는 14일 4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은 국내사업 확대가 예상되는 구간에 놓여 있다”며 “도시정비 중심의 주택사업, 화학 계열사 수주 등을 통해 국내사업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2019년 국내 주택시장에서 2만6천 세대가량을 분양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25% 늘어나는 것이다.

1월 4086세대 규모의 경기 수원역 푸르지오자이, 4월 2099세대 규모의 과천주공6단지, 1481세대 규모의 서울 서초 그랑자이 등 상반기에 절반 이상의 분양을 진행할 계획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이 수도권 중심의 도시정비사업을 바탕으로 절반 이상을 상반기에 분양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19년 주택사업의 안정적 매출과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국내 화학 계열사인 LG화학과 GS칼텍스 관련 플랜드 수주도 2019년 지속해 인식될 예정”이라며 “국내 플랜트사업은 상대적으로 짧은 공기, 양호한 수익성으로 플랜트부문 이익 감소를 보완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가 속도를 내는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사업도 GS건설에 수혜를 줄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은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C노선을 애초 민간사업으로 제안한 만큼 시공을 맡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C노선은 2018년 12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GS건설은 2018년 4분기에 국내 주택사업의 안정적 수익성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은 낸 것으로 추정됐다.

GS건설은 2018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천억 원, 영업이익 210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7% 줄지만 영업이익은 1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