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중국에서 굴삭기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지만 두산인프라코어 실적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상승 가능, 중국에서 굴삭기 수요 줄어도 방어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15일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 1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8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주력하는 중국 굴삭기시장은 올해 다소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굴삭기 내수 판매량은 약 17만4천 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과 비교해 수요가 5.4% 줄어드는 것이다.

2018년 굴삭기 판매량이 워낙 많았던 데다 중국 경기가 부진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수요가 줄어들게 되는 것으로 예상됐다.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시장 둔화의 영향을 받아 올해 중국에서 굴삭기를 약 1만5176대가량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보다 판매량이 2.9%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판매조건을 강화하고 주력 제품군을 다양화해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지급준비율 인하 등 경기침체를 상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굴삭기 수요 둔화의 강도를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980억 원, 영업이익 99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8.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