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공장 가동률이 회복되고 2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오른다", 공장 가동률 올해 급등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5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38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1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됐다”며 하지만 올해는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6547억 원, 영업이익 10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1.4%, 영업이익은 71.5% 증가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공장 가동률이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항체 의약품의 허가가 증가하고 있고 동물세포 기반의 의약품 생산 증가로 의약품위탁생산(CMO)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수주총액이 36억6천만 달러에 이르며 현재 수주잔고는 28억1천만 달러다. 이는 2019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생산능력(CAPA)의 60%에 이른다.

알츠하이머 타깃 항체 신약 임상시험이 성공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4공장을 건설할 가능성도 있다. 7월 열리는 AAIC(미국치매학회)학회의 연구 결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서 연구원은 “2019년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성을 입증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1분기에는 정기보수 영향으로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 실적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