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각 사업부의 영업환경 전망을 종합했을 때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대우 현 주가는 저평가", 가스전사업에서 실적 늘어

▲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포스코대우 목표주가를 2만4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포스코대우 주가는 1만7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허 연구원은 “포스코대우가 2019년에 가스 판매를 재개함에 따라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상반기 유가 반등과 함께 실적 개선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대우는 2018년 말 기준으로 ‘테이크or페이(Take or Pay)’ 대상 가스 공급 잔여물량으로 330cf(천연가스 부피 생산량 단위)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테이크or페이는 상품 구입자가 일정 기간, 일정량의 상품을 인도받지 않더라도 대금을 지불해야 하는 계약방식을 일컫는다.

포스코대우가 2019년과 2020년에 나눠 공급하게 될 가스 물량은 2018과 비교해 35% 이상 높은 수준이라 가스 모든 사업에서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무역부문과 해외법인의 실적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줄어들 가능성이 크지만 가스전사업이 이를 충분히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대우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9344억 원, 영업이익 549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0.9%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6.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