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기차 배터리사업이 흑자로 전환하고 기초소재부문에서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 주가 오른다", 전기차배터리 1분기 첫 흑자달성 유력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내정자.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LG화학 목표주가를 53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LG화학 주가는 33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줄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기초소재부문에서 차츰 영업이익률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LG화학의 주력 제품인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고흡수성수지(SAP)의 업황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편”이라며 “LG화학이 원재료 통합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흡수성수지 수요는 연 평균 6~7%로 고속 성장하고 있는 데다 일본 회사 중심의 생산설비 증설 추세도 2020년에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시장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사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LG화학이 올해 1분기 전기차 배터리사업에서 분기 매출 1조 원을 넘기고 첫 흑자를 낼 것”이라며 “최근 수주잔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