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4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노사는 3일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및 희망퇴직안에 합의했다. 2017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이 통합한 뒤 3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 노사, 통합 3년 만에 첫 희망퇴직 실시 합의

▲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일반직은 10년 이상 근무자 가운데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업무직은 8년 이상 근무자 가운데 36세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일반직 희망퇴직자들은 24개월치 급여에 재취업 교육비 명목으로 5년 간의 학자금 또는 위로금 3천만 원을 받는다.

지점 창구에서 일하는 업무직들은 24개월치 급여와 재취업 교육비를 얻는다.

미래에셋대우 노사는 만 55세 이상 정규직 직원들이 임금피크제나 명예퇴직, 주식상담역 전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임금피크제를 선택하면 만 55세에 전년도 연봉의 80%를 받을 수 있으며 매년 10%포인트씩 연봉이 낮아진다.

명예퇴직을 하면 24개월치 급여와 6개월치 취업 지원금을 받는다. 주식상담역으로 전환하면 18개월치 급여에 5년간 학자금 또는 3천만 원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