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 인수로 렌터카시장에서 롯데그룹과 양강체재를 구성하면서 경쟁강도가 완화돼 2019년부터 수익성 개선에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됐다.
 
"SK네트웍스 주식 사도 된다", 렌터카에서 롯데와 양강체제 구축

▲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SK네트웍스 목표주가를 63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SK네트웍스 주가는 5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AJ네트웍스가 보유 중인 AJ렌터카 지분을 SK네트웍스에 매각하는 것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승인함에 따라 2일 매각 절차가 완료됐다”며 “이번 인수합병(M&A)로 렌터카시장 선두인 롯데렌탈과 간극이 줄어들면서 수익성 개선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2018년 9월21일 AJ네트웍스는 보유 중인 AJ렌터카 지분 전량(39.8%)과 일부 특수관계인 보유지분(2.4%) 등을 포함한 42.2%를 3천억 원 내외의 가격으로 SK네트웍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 등 SK그룹의 렌터카시장 점유율은 21.7%를 차지하게 됐다. 

또한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가 보유하고 있던 8만2655여대 차량과 영업망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모두 18만3925여대에 이르는 렌터카를 보유하게 됐다.

이 연구원은 “AJ렌터카 인수로 기본적 인프라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스마트 모빌리티사업에 진출하면 SK네트웍스는 지렛대(레버리지) 효과를 크게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SK네트웍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4390억 원, 영업이익 21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6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