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떨어졌다.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기차 관련된 사업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져 외국인 주주들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삼성SDI 주가 떨어져, 유가 하락해 전기차 투자심리 위축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일 삼성SDI 주가는 3.88% 하락한 21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가 가파른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며 전기차 관련된 산업의 환경에 불확실성이 부각돼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JP모건과 CLSA 등 외국계 투자기관이 삼성SDI 주식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연말까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2018년 12월28일 기준으로 연중 최저치를 보였고 당분간 상승 국면에 접어들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유가가 하락하면 전기차 관련된 산업 분야는 상대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들이 일시적으로 전기차보다 내연기관 차량 구매를 더 선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사업에 투자를 늘리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국제유가 하락으로 다소 불안한 상황에 놓여 주가 하락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