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주가가 하락했다. 

조직을 축소형으로 개편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 주가 급락, 축소형 조직개편에 투자심리 싸늘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26일 두산중공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4일보다 9.86%(1060원) 떨어진 9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존 1만100원이었던 52주 최저가도 고쳐썼다.

두산중공업은 24일 6개 BG(사업부문)을 3개 BG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설계, 구매, 시공을 한꺼번에 수행해 발전플랜트를 건설하는 EPCBG와 해수 담수화사업을 하는 워터BG를 묶어 플랜트EPCBG로, 발전소 관리를 담당하는 파워서비스BG와 터빈·발전기BG를 합쳐 파워서비스BG로, 원자력BG와 주단BG를 묶어 원자력BG로 통합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 신용등급의 하락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는 19일 탈원전 이후의 수주 부진 및 수익구조 악화, 저하된 현금 창출력과 비교해 과중한 재무부담 등을 들어 두산중공업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