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떨어졌다.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포함한 IT기기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삼성SDI가 실적에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부각됐다.
 
삼성SDI 주가 하락, 중국 스마트폰시장 침체로 실적부담 안아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4일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13% 떨어진 21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권사들이 중국 스마트폰시장 상황을 놓고 부정적 시각을 보이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에서 최근 스마트폰 판매가 급감하며 IT기기의 전반적 수요 둔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중국에서 IT기기 수요가 둔화하면서 전자제품 제조사들도 재고 조정에 힘을 쏟아 부품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SDI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IT기기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공급하며 실적을 올린다.

삼성SDI의 전자재료도 대부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T기기용 부품에 사용되는 만큼 IT업황이 나빠지면 자연히 실적에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