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형 전지의 응용처가 확대되고 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중대형 전지의 수주물량이 매출에 반영돼 2019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 주식 사도 된다”, 소형과 중대형 전지 모두 좋아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3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0일 삼성SDI 주가는 21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는 2018년 4분기 실적을 이끈 전지부문의 성장이 2019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의 소형 전지는 4분기에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려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중대형 전지는 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태양광 수요와 함께 늘었고 글로벌 전기차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의 공급을 늘릴 수 있었다.

박 연구원은 “2019년 삼성SDI의 소형 전지는 원형전지가 전동공구나 무선청소기 등으로 응용처를 확대해 성장세가 높을 것”이라며 “중대형 전지는 이미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재료부문도 성장해 전체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전자재료 가운데 편광필름은 LCD 패널의 대형화 추세와 신규 고객사 추가로 안정적 가동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올레드(OLED)시장의 확대로 올레드 소재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SDI는 2019년 매출 11조1610억 원, 영업이익 97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3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