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9년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밥캣 목표주가 낮아져,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두산밥캣 주가는 3만3050원에 장을 마쳤다. 

조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지만 2019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는 것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두산밥캣 지분을 증권사에 매각했지만 이 주식물량이 시장에 나오지는 않고 있어 짧은 시간 안에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바라봤다. 

두산밥캣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190억 원, 영업이익 466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당초 한국투자증권이 예상했던 것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8.9% 줄어드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소형 건설기계사업은 경기 순환적 성격이 있어 매출 증가를 위해서는 신모델 출시, 신시장 개척 등이 필요하다”며 “두산밥캣이 매출 증가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어 2019년 달러 기준 매출은 늘더라도 영업이익률은 떨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8월 말 시간외 대량매매방식을 통해 두산밥캣의 주식 1억24만9166주(10.55%)를 증권사에 매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