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편의점과 수퍼마켓 점포에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해 설치한다. 

GS리테일은 2025년까지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의 오프라인 점포 500곳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겠다고 18일 밝혔다. 
 
GS리테일, GS25와 GS수퍼마켓 500곳에 전기차충전기 설치한다

▲ GS25점포에서 전기차가 충전되는 모습.


GS리테일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관련 파트너 업체가 늘어나고 있어 국내 전기차 충전시설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GS리테일 점포가 충전시설로 활용되면서 점포 이용객도 늘고 고객의 점포 체류시간도 길어져 추가적 매출 증가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2016년 GS25 강릉IC점을 시작으로 현재 GS25 20곳, GS수퍼마켓 22곳 등 모두 42곳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우선 2019년까지 전기차 충전시설 점포를 100곳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점포에서 고객들의 전기차 충전 건수는 올해 1만 건을 넘었다. 같은 기간 충전된 전력량은 13만KW(킬로와트)인데 이는 20w기준 가정용 LED형광등 650만개를 한 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전력 규모다. 

GS리테일의 편의점과 수퍼마켓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은 모든 종류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KW당 174원이며 용량 30KW가량의 전기차를 급속 전기차 충전기로 이용하면 30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시설은 90% 이상이 고속 충전기다. 

GS리테일은 2016년 한국전기차중전서비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올해 2월에는 대영채비와 추가로 충전기 설치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문성필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24시간 운영하는 GS25를 통해 전기차 충전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미래 에너지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플랫폼의 강점을 잘 살려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