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올해 국민들의 은퇴 관련 주요 관심사로 ‘실업급여’, ‘주 52시간 근무제’ 등을 꼽았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네이버와 공동으로 2018년 은퇴와 관련된 한국인의 고민을 분석한 ‘행복한 은퇴발전소’ 7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은퇴 관련 올해 10대 키워드에 '실업급여' '주 52시간제' 꼽혀

▲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네이버와 공동으로 2018년 은퇴와 관련된 한국인의 고민을 분석한 ‘행복한 은퇴발전소’ 7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은퇴와 관련해 새로 도입된 제도나 주요 이슈, 영향력 등을 고려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핵심 키워드 10개와 각각에 해당하는 세부 키워드들을 선정했다. 네이버는 이 키워드들의 검색량을 분석했다.

근로자들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가장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검색된 ‘실업급여’는 고용보험법에 따라 해당 연도 최저임금의 90% 이상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 최저임금이 16.4% 오르면서 실업급여 인상폭을 향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불안정 및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맞물리면서 2018년 실업급여 지급액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두 번째로 검색량이 많았던 키워드는 ‘주 52시간 근무’였다.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을 향한 근로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른 결과로 파악됐다. 

몸담고 있는 회사의 주 52시간 근무제도 시행시기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일부는 제도 도입에 따라 줄어들 수 있는 임금과 퇴직금을 걱정하기도 했다.

‘주택임대사업’도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였다. 

일부 다주택자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의미로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해석했다. 

‘국민연금 개편’이 4번째로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였는데 노후생활에 주요한 제도이기 때문인데 아직 개편 방향이 결론나지 않은 만큼 당분간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치매 국가책임제’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웰다잉법 본격 시행’, ‘기초연금 인상’ 등이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황혼이혼’, ‘퇴준생(퇴직 준비생)’ 등이 각각 검색량 9위와 10위에 올랐다.

아직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덜하지만 앞으로 그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