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교량 공사를 수주하며 미얀마 인프라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GS건설은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약 1742억원 규모의 ‘한국-미얀마 우정의 다리(KOREA-MYANMAR Friendship Bridge) 교량 공사’ 낙찰 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GS건설, 미얀마 1742억 규모 교량공사 수주

▲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프로젝트 조감도.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의 구 수도이자 경제산업 중심지인 양곤시의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지역과 도시개발계획을 추진 중인 달라(Dala) 지역을 연결하는 4.3km길이의 도로 및 교량을 만드는 사업으로 2019년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사업이 추진돼 프로젝트 이름도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로 지어졌다.

현재 미얀마 달라 지역 주민들이 CBD지역까지 가려면 우회도로를 통해 약 2시간 정도 걸리지만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가 지어지면 30분 정도로 이동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대표 부사장은 “미얀마는 인프라분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앞으로 사업을 확대나갈 것”이라며 “GS건설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미얀마의 산업인프라 확충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이 미얀마 인프라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건설은 현재 미얀마 최초 민관합작투자(PPP)사업으로 발주되는 양곤 고가 고속도로사업 입찰에도 참여하는 등 미얀마 인프라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