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화케미칼 주가는 전날보다 4.81%(900원) 상승한 1만9600원에, OCI 주가는 1.44%(1500원) 오른 10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양광 제품의 가격이 오르면서 두 태양광회사의 주가가 따라 올랐다.
태양광시장 조사회사 PV인사이트(PVInsights)가 5일 발표한 태양광제품 가격 조사자료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 가격은 0.46%, 단결정 셀 가격은 0.83% 올랐고 폴리실리콘 가격은 유지됐다.
모듈과 셀은 한화케미칼의 태양광부문 자회사 한화큐셀의 주력 제품이다. 한화큐셀은 효율이 좋다고 알려진 단결정 셀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OCI의 주력 생산품 폴리실리콘은 가격이 오르지 않았지만 셀의 원재료가 되는 만큼 앞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효율 태양광발전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중국 정부의 톱 러너 프로젝트와 미국과 유럽 중심의 가정용 태양광 보급 확대에 힘입어 고효율 제품을 중심으로 태양광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결정, 고효율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의 실적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