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그룹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카라이프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연말 임원인사도 실시했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카라이프사업본부 신설 등을 뼈대로 한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14명이 승진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조직개편과 인사는 2019년 1월1일자로 시행된다.
 
한국타이어 카라이프사업본부 신설, 임원 14명 승진 연말인사

▲ 윤정록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장 전무.


한국타이어는 신설된 ‘카라이프사업본부’를 통해 승용차와 트럭버스용 타이어 판매뿐 아니라 자동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에 하던 수입차 딜러와 애프터서비스(AS) 사업을 확대해 자동차 정비와 수리, 연관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을 세웠다.

해외조직으로는 아태중아부문(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을 새로 만들고 오스트리아와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대만 타이베이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는 지점을 세운다.

생산본부에는 글로벌 디지털 흐름과 신기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기술개발팀을 만들기로 했다. 품질과 연구개발 조직의 유기적 협업 시스템도 강화한다.

한국타이어는 조직을 개편하면서 임원 14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윤정록 생산본부 연구임원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며 대전 공장장을 맡는다.

윤 전무는 1961년 생으로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타이어에서 금산 공장장, 헝가리 공장장, 미주지역본부 테네시 공장장 등을 역임했다.

조현준 OE부문장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앞으로 해외 신차용 타이어(OE) 사업을 포함해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늘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황성학 구주지역본부 헝가리 공장장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한국타이어그룹의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그룹의 정보기술(IT) 관련 기능을 확대하고 기업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정보전략실’을 만들었다.

정보전략실장은 현대오토에버 ICT사업본부장과 SAP코리아 본부장을 역임한 류세열 전무가 맡는다.

다음은 한국타이어그룹의 2019년도 임원인사 명단이다.

◆ 한국타이어
전무 승진 △윤정록 생산본부 대전공장장 △조현준 OE부문장 △황성학 구주본부 헝가리공장장
상무 승진 △이강승 구주본부 마케팅&영업담당 △홍문화 연구개발본부 OE개발담당
상무보 승진 △이진영 마케팅부문 상품기획팀 △임재헌 연구개발본부 상품시험담당 △문태석 카라이프사업본부 FA영업담당 △강승현 품질부문 고객품질보증담당 △박동명 미주본부 테네시공장 품질기술팀 △김영수 구주본부 모터스포츠팀 △최인태 경영기획부문 전략혁신팀 △박문태 유통사업담당 유통디지털플랫폼팀 △강창환 연구개발본부 재료연구1팀

◆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외부영입 △류세열 정보전략실장 전무

◆ 엠케이테크놀로지
전무 승진 △전병우 ㈜엠케이테크놀로지

◆ 아트라스BX
상무 승진 △유동현
상무보 승진 △배승용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