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

조현옥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수석비서관이다.

탕평과 균형을 앞세우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정책을 구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서 여성인재 등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1956년 9월21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독일 하이델베르크 칼루프레히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를 맡았다.

노무현정부 초기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청와대 인사수석실에서 균형인사비서관으로 일했다.

여성의 정치 참여와 권리 신장을 내건 총선여성연대의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여성의 위상을 높이려 노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성가족정책관으로 서울시에서 일했다. 박 시장의 외곽 지원조직인 '희망새물결'의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다.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해 중앙선거대책본부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여성정책의 이상과 현실을 비교적 정확히 꿰뚫고 있는 전문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여성 인재 등용에 앞서
조현옥은 여성 인사로 내각의 30%를 구성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7월 5개 부처 개각을 실시하며 여성 인재들을 대거 전진배치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유은혜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의원을 각각 발탁했다. 사회부총리에 여성을 기용한 것은 헌정 사상 최초다.

여성 장관 비율 30% 유지라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은 2기 내각에서도 지켜지게 됐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의 여성 장관은 기존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포함해 모두 5명이다. 장관급으로 격상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까지 포함하면 여성 장관 비율은 31.6%다.
[Who Is ?]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 2018년 10월2일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왼쪽)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투운동으로 성차별 근절 다짐
조현옥은 미투운동을 통해 성차별을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투운동은 성폭력의 피해자들이 자신이 받은 피해를 공개하며 연대하는 움직임으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일어났다.

인사혁신처는 2018년 3월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여성 고위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조현옥은 축사에서 “미투운동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이렇게 참담했나 생각이 든다"며 "미투운동이 단발성으로 끝나선 안 되며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고질적 성차별과 갑질을 뿌리까지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옥은 또 “10년 전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은 2~3%였는데 2배가 됐다"며 “2배라고 하면 굉장히 성장한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극소수”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 고위공무원도 여성 공무원 비율 40%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봤다.

조현옥은 여성 고위공무원들에게 후배 여성 공무원의 성장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사상 첫 여성 인사수석
조현옥은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가 인사수석비서관으로 기용됐다.

새 정부에서 균형 잡힌 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 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를 역임해 발이 넓고 조직을 꾸린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인선 배경으로 꼽혔다.

조현옥의 발탁으로 여성 고위직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문 대통령은 내각에서 여성 장관 비율을 30% 이상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는데 1기 내각에서 여성 장관 5명이 포함됐다. 국가보훈처장을 포함하면 여성 장관 비율은 31.6%로 공약을 지켰다.

문재인 정부는 고위직 인사 기준을 대통령 공약보다 더 강화했다.

청와대는 2017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인사 배제 5대 원칙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적 재산 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에 음주운전과 성 관련 범죄를 추가해 7대 원칙을 새로 제시했다. 7개 분야에 12개 세부 기준을 마련했으며 기존 부동산 투기를 불법 재산 증식으로 확대하는 등 기준을 강화했다.

△서울시 가족정책 수립
2015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으로서 사회안전망의 기본은 '가족'이라는 틀에 따라 가족정책을 수립했다.

최초로 1인가구부터 한부모, 다문화가족, 이혼, 재혼, 조손가족 등 가족형태별 욕구에 맞춰 가족정책을 만들었다.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통학버스 운영도 확대했다.

이 밖에 여성 일자리 창출, 탈북여성 폭력 구제, 일과 가정 균형 등 여성과 관련된 정책들을 주도했다.

△여성의 정계 진출 장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정치개혁과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에 앞장섰다.

2003년에는 ‘총선여성연대’의 상임대표를 역임했다. 총선여성연대는 2003년 8월 총선을 앞두고 전국 321개 여성단체가 모여 만든 단체로 여성 할당제 의무화 등 정치제도 개선 운동과 여성 후보 지원을 주로 했다.

조현옥은 여성의 정계 진출 비율이 낮은 데 문제를 제기하고 여성 정치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오른쪽)과 조국 민정수석이 2018년 9월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서 균형과 탕평인사라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인사수석은 노무현 정부 당시 민정수석실이 보유하고 있던 인사 추천과 발굴 기능을 떼어내 신설된 자리로 이명박 정부 때 없어졌다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6월 부활했다.

특히 여성 인사로 내각의 30%를 구성하고 차차 남녀 동수내각을 실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공약을 구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1기에 이어 2기 내각도 30%가량을 여성으로 채웠다.

문재인 정부에서 6명의 장관이 국회의 동의 없이 임명돼 조현옥의 책임론도 제기된다. 헌법재판관과 KBS 사장을 포함하면 10명의 임명이 강행됐다. 향후 인사에서 조현옥이 더욱 철저하게 7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현옥이 청와대 근무를 발판으로 정계에 입성할지도 관심사다. 조현옥은 출마 경력은 없으나 이전부터 여성의 정치 참여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왔다.

◆ 평가

여성 최초로 청와대 인사수석에 오르면서 여성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조현옥의 인사수석 임명을 발표하면서 “조 수석은 여성운동, 청와대와 서울시에서 행정경험 등을 바탕으로 여성의 유리천정을 깨는 인사를 실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는 시스템 인사와 균형 인사를 청와대 내각 그리고 공기업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책임자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여성, 보육, 저출산, 가족 등의 분야에서 정책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 때문에 여성정책의 이상과 현실을 비교적 정확히 꿰뚫고 있는 인물이라는 말도 듣는다.

청와대 수석 중 연륜이 깊은 편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 휘하 청와대 수석에서 2017년 기준 만 나이로 60세가 넘은 사람은 조현옥(61세)이 유일하다. 그다음이 이용선 시민사회수석(60세)다. 나머지 수석들은 모두 50대다.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과 함께 여성계를 대변해 온 대표적 인물로 청와대 안에서 '옥자매'로 불렸다.

여성계 몫으로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청와대 참모 중 한 사람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주목받는 인맥 중 하나인 숙명여고 출신이다. 숙명여고 64기로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을 지낸 백경희 고려대 교수와 동기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씨,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2년 후배다.

2017년 11월 국정감사 때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 안 하고 있다는 건 다들 공감하는 사실”이라며 “조현옥 수석을 계속 앉혀두고 있는 것은 영부인의 숙명여고 라인이기 때문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임 실장은 “여사님은 인사에 전혀 개입하는 바가 없다”며 “이렇게 끌어들이는 것은 유감”이라고 대답했다.

사건사고
[Who Is ?]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조현옥 인사수석이 2017년 5월11일 문재인 대통령, 신임 수석비서관들과 점심 후 청와대 소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조국 민정수석(왼쪽부터), 권혁기 춘추관장, 문재인 대통령, 이정도 총무비서관, 조현옥 인사수석, 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일정총괄팀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임종석 비서실장. <뉴시스>

△인사 책임 논란
문재인 출범 이후 여러 인사의 검증을 놓고 조현옥 책임론이 제기된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 실패가 불거질 때마다 조현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시스템 인사’를 하고 있다. 인사추천위원장은 임종석 비서실장이고 임 실장과 함께 대상자 및 추천 인사를 취합하는 일은 조현옥이 맡고 있다. 대상을 검증하는 것은 조국 민정수석 담당이다.

2017년 6월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 부족과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등을 인사 실패 사례로 규정하고 조국 수석과 조현옥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7년 9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때도 조현옥 책임론이 일었다.

당시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참사가 또다시 발생했다”며 “이는 청와대의 인사라인에 문제가 있다는 뜻으로 조국 민정수석을 비롯한 인사라인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4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선임을 놓고도 책임론이 불거졌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 임기 종료를 앞둔 2016년 5월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5천만 원을 한꺼번에 후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셀프후원’ 논란이 일었고 이에 금감원장에 오른 지 2주 만에 물러났다.

김 원장의 사임에 따라 1차 검증의 책임자인 조현옥 인사수석이 책임져야 한다는 여론이 거셌다. 2018년 5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사외이사 겸직과 신고 누락’ 논란에 휩싸이자 조현옥 문책론이 다시금 떠올랐다.

2018년 10월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국회 동의 없이 임명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인사 논란이 더욱 커졌다.

△관용차 신호위반 적발
조현옥을 태운 관용차가 청와대 앞에서 신호를 위반했다.

조현옥이 탄 관용차는 2018년 6월7일 오후 1시40분경 서울 종로구 삼청파출소 인근 팔판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했다.

경찰은 청와대 여민관 앞에서 차를 세우고 운전자에게 범칙금 6만 원을 부과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조현옥 수석이 자고 있어서 신호위반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며 “수송관도 익숙한 일이라 신호 위반을 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 정치인 성희롱 처벌과 제재의 허술함 비판
조현옥은 2016년 4월 윤범로 충주시의장이 성희롱으로 고소당했지만 100만 원 벌금형으로 끝난 일을 놓고 정치인의 성희롱 처벌과 제재가 허술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성추행과 달리 신체 접촉이 없는 성희롱은 형법상 처벌규정이 없다. 특히 공무원이나 근로자는 조직에서 징계를 통해 신분상 불이익을 받는 것과 달리 정치인은 사실상 제재수단이 거의 없다.

조현옥은 “현재로서는 성희롱 정치인에 대한 가장 큰 징계가 제명이나 출당인데 의원 자리 유지에 문제가 없고 지역 유권자에게만 잘 보이면 당선된다는 생각 때문에 별 효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상적 성희롱 문화를 해결하려면 형식적이 아닌 강제적 교육이 필요하고 정당은 공천배제 등 정치인들을 제어할 강력한 처벌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옥은 2006년 최연희 전 한나라당 의원이 여기자를 성추행해 거센 비난을 받았음에도 당의 옹호를 받자 정치권에서 여성 성추행을 근절하기 위해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여성단체 대표들에게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 등 후속대책을 약속하기도 했다.

△ 호주제 폐지를 둘러싼 논란
조현옥은 2005년 국민행동본부가 호주제 폐지를 반대하는 광고를 싣자 이에 대응하는 글을 쓰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2005년 국민행동본부는 한 일간지에 “호주제 폐지는 북한의 가족제도를 따라가는 것”이라는 광고를 실었다.

조현옥은 당시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대표였는데 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오마이뉴스 기고글에서 “호주제 폐지 반대론자는 아무리 논지가 부족해도 우리 사회의 병폐 가운데 병폐로 지적된 ‘빨갱이로 몰아붙이는 논리’를 재연하지 말자”며 “호주제 폐지는 결코 여성들만을 위한 일이 아니며 남성과 여성이 모두 다 평등하게 사는 가족을 만들고 사회를 만들자는 깊은 뜻이 있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 2003년 17대 총선을 위한 여성연대 출범을 위한 여성단체 모임에 참가한 조현옥 상임대표 (맨 오른쪽).

1983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1년 5월부터 2006년 1월까지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에서 상임대표를 맡았다.

2002년 8월부터 2004년 7월까지 한신대학교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2006년 서윤기 서울 KYC 대표와 함께 서울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았다.

2006년 6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청와대 인사수석실에서 균형인사비서관을 맡았다.

2007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초빙교수와 특임교수를 지냈다.

2011년 12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에 임명됐다.

2012년 1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과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2017년 4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 선거대책본부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2017년 5월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 임명됐다.

◆ 학력

1975년 숙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독일 하이델베르크 칼루프레히트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8년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청와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조현옥의 재산은 8억270만 원으로 나타났다. 조현옥은 본인 명의의 서울 강서구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전북 익산시 단독주택 등 2채의 주택을 신고했다.

청와대는 “조 수석의 배우자 소유인 전북 익산시 주택에는 배우자가 퇴직 후 거주 중”이라며 “조 수석은 본인 소유인 서울 강서구 아파트에 살다가 교통 편의상 중구 소재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zial Bewegung und Modernisierung in Korea'(1999), '20세기 딛고 뛰어넘기'(2000), '독일과 유럽연합 정치'(2001), '여성이 지방의회로 간다 : 지방의회후보를 위한 선거지침서'(2002), '한국에서의 녹색정치, 녹색국가'(2002), '대전시 여성백서'(2002), '지방의원 성인지의식 조사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2002), '2003년 세상보기'(2003), '여성정치학입문'(2005), '한국의 여성정치세력화운동'(2005), '여성이 당선된다'(2006), '세계가 주목하는 여성정치인 리더십'(2007) 등의 책을 썼다.

어록
[Who Is ?]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조현옥 서울시여성가족정책실장이 2012년 7월17일 서울 마포구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투(Me Too)가 단발성으로 끝나선 안 되며 미투운동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성차별과 갑질 등을 뿌리까지 근절해야 한다.” (2018/03/09,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여성 고위공무원 워크숍에서)

“강경화 지명자는 큰딸이 이중국적·위장전입을 했지만 적임자다. 강경화 지명자를 발탁한 이유는 후보자의 외교 역량이다. 중요 검증사안에 대해 어떻게 판단했는지 투명하게 발표하자는 대통령의 의지를 담아 미리 말씀드리는 것이다.” (2017/05/21,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를 지명하며)

“김상조 지명자는 경제력 집중의 완화 등 경제개혁에 대한 새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중소기업 관계의 정립 등 경제개혁에 대한 방향을 정립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 장관급 인사 중 첫 번째 발표의 의미는 불공정한 시장 체제로는 경제위기 극복이 어려우며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급히 공정한 시장 경제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2017/05/17,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를 지명하며)

“(내각 3분의 1을 여성으로 하려면) 여성 열 분 이상을 모셔야 한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수석이 “문재인 정부가 가장 여성 친화적이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자) 그 기록을 깨야 한다.” (2017/05/11,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수석비서관들과 식사 후 좌담회에서 “내각 3분의 1을 여성으로 하려면 몇 분이나 해야 하느냐”고 묻자)

“여성들은 인맥과 학맥에 약해 불이익을 받아 왔다. 저는 오히려 이에 휘둘리지 않는 것을 강점으로 활용하겠다.” (2017/05/11,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인사수석으로서의 포부를 밝히며)

“현재로서는 성희롱 정치인에 대한 가장 큰 징계가 제명이나 출당인데 의원직 유지에 문제가 없고 지역 유권자에게만 잘 보이면 당선된다는 생각 때문에 별 효력이 없다.” (2016/04/20, 윤범로 전 충주시의장 성희롱 사건 등 정치인 성희롱에 대한 처벌이나 제재가 없음을 꼬집으며)

“서울시 여성1인가구 종합지원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싱글여성에 대한 지원정책을 더욱 확대·발전해 싱글여성이 살아가고 일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우수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2013/06/27, 서울시가 ‘여성1인가구 종합지원책’으로 UN에서 공공행정상을 수상하자)

“북한 이탈 여성들이 겪은 폭력 피해를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그램이 시작단계인 만큼 피해자 지원, 홍보, 교육 활동 등 모든 과정을 센터와 협력해 추진하겠다.” (2013/09/04,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으로서 탈북여성 폭력피해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히며)

“박 대표는 처음이라고 하시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의 성적 폭언과 성희롱성 발언이 계속 있어 왔다. 한나라당의 처벌과 징계가 미온적이었기 때문에 계속 반복되고 있으므로 이번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 줘야 국민이 믿을 수 있다.” (2006/02/28, 최연희 전 한나라당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에 대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당에서 처음 겪는 사건’이라 변호하자 이를 반박하며)

“호주제 폐지에 대한 주장들이 하도 많이 거론돼 다시 되짚을 필요도 없다. 폐지 반대론자는 아무리 논지가 부족해도 그간 우리 사회의 병폐 가운데 병폐로 지적된 ‘빨갱이로 몰아붙이는 논리’를 재연하지 말자. 호주제 폐지는 결코 여성들만을 위한 일이 아니며 남성과 여성이 모두 다 평등하게 사는 가족을 만들고 사회를 만들자는 깊은 뜻이 있다.” (2005/02/15, 국민행동본부가 호주제 폐지를 반대하는 광고를 싣자 이를 반박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