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들 주가가 모두 올랐다.

국제유가가 오르자 정유사들의 4분기 재고평가손실의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 국제유가 올라 매수 몰려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3일 에쓰오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07%(4500원) 오른 11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3.56%(7천 원) 오른 20만3500원, GS칼텍스의 지주사 GS 주가는 1.94%(1천 원) 오른 5만2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는 3일 오후 5시18분 기준으로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직전 거래일인 11월30일보다 배럴당 5.16%(2.63달러) 상승한 53.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최고 53.8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4.96%(2.95달러) 오른 62.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최고 62.5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은 6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원유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만나 원유 감산을 논의했다”며 “OPEC 회원국들은 2019년 1월부터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 감산을 실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