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SDI의 내년 영업이익 증가 전망을 고려할 때 기업가치가 경쟁사보다 크게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가 반응했다.
 
삼성SDI 주가 급등, 세계적 배터리업체에 비해 주가 저평가 부각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3일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02% 오른 22만1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가 내년까지 영업이익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SDI는 스마트폰용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의 공급 물량을 모두 늘리면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가 내년까지 영업이익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주가가 파나소닉과 CATL, LG화학 등 경쟁 배터리업체와 비교할 때 저평가돼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I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올해 7340억 원에서 내년 1조1150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는 글로벌 배터리업체와 비교해 가장 저평가받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