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조은아 기자
2018-11-30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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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조재민은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이다. 이현승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현승 대표가 부동산 등 대체자산 부문을 전담하고 조재민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부문을 맡고 있다.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외환과 채권 분야를 두루 거친 자본시장 전문가다.

    KB금융그룹에서 KB자산운용의 비중이 높아지고 중요성도 커지면서 KB자산운용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1962년 9월13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충암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뉴욕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 손꼽히는 전문경영인이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은 뒤 19년째 자산운용사 대표로 일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을 이끌다 KTB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4년 만에 KB자산운용 대표로 돌아왔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취미생활이 없을 정도로 업무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즐기면서 일을 하면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고 자연스럽게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KB금융그룹 안팎에서 업무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2018년 하반기 실적도 회복세
    KB자산운용은 2018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3분기부터 정상 궤도에 복귀했다. 

    KB자산운용은 2017년 4분기 이후 실적이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다. 대체투자부문 확대, 본사 이전에 따른 일시적 비용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8년 3분기에 반등에 성공했다.

    KB자산운용은 3분기에 130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는데 2분기보다 무려 60.5% 증가한 수치다. 다만 2017년 3분기보다는 18.8% 줄었다.

    순이익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지표도 좋아졌다. 3분기 기준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20.4%와 32.15%로 2분기의 19.1%와 29.21%보다 증가했다.

    ▲ KB자산운용 실적.

    △행동주의 펀드로 부각
    KB자산운용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5월 KB자산운용은 2대주주로 있는 골프존에 주총 결의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공모펀드가 주주로 있는 기업에 소송을 제기한 일은 처음이었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3월 골프존의 조이마루 인수를 놓고 현금을 지주사로 유출하는 행위라며 반대 의견을 냈지만 주총에서 인수안건이 의결됐다. 그러자 KB자산운용은 취소 소송까지 제기하며 적극적 행동에 나섰고 끝내 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내 인수를 저지했다.

    이 외에도 컴투스에서 회사 설립 이후 첫 배당을 이끌어냈고 광주신세계에게도 배당 확대 약속을 받아냈다. 중국 기업에 인수된 넥스트아이에는 무분별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3월 출시한 KB주주가치포커스 펀드를 활용해 스튜어드십코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B자산운용의 해외사업 성과
    조재민은 KB자산운용에 돌아온 뒤 해외사업 강화에 힘쓰고 있다. 임기 2년의 방점을 해외사업에 찍었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6월 말 기준으로 '중국 투자 공모주식펀드' 운용규모가 1조5천억 원으로 나타나 점유율 1위(21%)를 차지했다. 현재 국내 대표 기관들의 중국 투자자금까지 운용하고 있어 앞으로도 운용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KB자산운용을 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2017년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해 헤지펀드를 출범했고 2018년 9월에는 중국 상하이에도 현지법인을 열었다.

    조재민은 KB자산운용에 돌아온 뒤 공무원연금공단 해외 투자를 총괄했던 김영성 상무를 영입하고 2017년 3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해외 투자 전문가들을 잇달아 충원해 2017년 2개 팀 10명이던 조직을 2018년 8월 4개 팀 22명으로 확대했다.

    KB자산운용은 중국 투자펀드의 직접 운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독자적 해외 운용 시스템인 ‘KB GIS(Global Investment Solution) 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 글로벌 운용사와 협업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4년 만에 KB자산운용으로 복귀
    조재민은 2017년 초 4년 만에 KB자산운용으로 돌아왔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민은 과거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재임기간(2009년~2013년)에 KB자산운용을 국내 톱3 자산운용사로 만들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가치투자펀드, 인프라 펀드 등 신규 펀드를 포함한 펀드 라인업을 구축했고 운용자산 규모도 30조 원까지 늘렸다. 

    KB자산운용으로 돌아올 때 KTB자산운용에서 임기가 남았지만 윤종규 회장의 부름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민은 2015년 말 KTB자산운용에서 물러나 1년 동안 야인으로 있다가 KB자산운용에 복귀했다.

    윤종규 회장은 부행장 시절부터 조재민을 좋게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인연이 강한 내부 반발에도 조재민을 다시 등용한 결정적 배경이 됐다고 한다.

    조재민이 과거 KB자산운용 사장으로 재임했던 기간은 윤 회장이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리스크관리총괄임원(CRO) 역할을 맡으며 KB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기간과 겹친다.

    두 사람은 2013년 7월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하면서 KB금융그룹을 함께 떠났다.

    △자산운용업계 대표적 CEO
    조재민은 자산운용업계의 대표 전문 경영인으로 통한다.

    2000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를 맡은 뒤 19년째 운용사 대표로 일하고 있다. 직업이 ‘운용사 사장’이란 얘기를 들을 정도다.

    거쳐 간 회사마다 굵직굵직한 성과를 내며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기도 했다. KB자산운용을 업계 3위에 올려놓았고 KTB자산운용에서는 3년 만에 점유율을 2%에서 10%대로 끌어올렸다.

    처음 KB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길 때 KB금융지주는 조재민을 발탁한 배경을 놓고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을 펀드매니저 이직률 업계 최저, 운용수익률 상위 회사로 성장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 대표로 취임한 뒤 주식형 펀드의 기본 유형인 성장ㆍ가치ㆍ혼합형의 `펀드 삼총사`를 선별하고 장기적 관점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름도 유형별로 누구나 알기 쉽게 KB신광개토펀드를 KB코리아스타펀드로, KB스타레드성장펀드를 KB그로스포커스펀드로 바꿨다. 

    ◆ 비전과 과제

    ▲ (왼쪽부터) 데이비드 쳐막(David Cermak) 뱅가드아시아 헤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가 2017년 7월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뱅사드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자본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KB자산운용을 이끄는 조재민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조재민은 해외투자 비중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고 해외사업에 힘을 쏟고있다. 자체 해외투자 역량도 끌어올리고 외국계 운용사와 리서치 정보 교류, 상품 출시 등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해외 운용사 인수나 지분 투자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종규 회장은 2018년 초 계열사 임원회의에서 KB자산운용을 ‘브레인’에 비유할 정도로 KB자산운용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금리 시대에 금융회사의 경쟁력은 결국 자산운용 역량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11월 현재 해외 진출 국가로 베트남을 점찍고 현지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9월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신설한 데 이어 동남아 진출까지 구체화하면서 점차 해외 투자 다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사업에서 성과는 어느 정도 내고 있고 한동안 부진했던 실적도 회복세를 보이긴 하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3분기 순이익이 2분기보다는 급증했지만 상반기 성과가 부진하면서 3분기 누적 순익은 작년 같은 기간(387억 원) 대비 16%가량 모자란 325억 원을 기록했다. 

    운용자산도 50조 원대에 머물면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금융지주 안에 속해 있는 만큼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는 것도 과제다.

    업계에서는 KB증권과 본격적 시너지를 내기 시작하면 KB자산운용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본다. KB자산운용의 퇴직연금, 연금저축펀드 등의 판매채널이 KB증권의 판매망을 통해 다각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평가

    ▲ 박정림(왼쪽 세 번째부터) KB국민은행 WM그룹 부행장과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등 관계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후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별한 취미생활이 없다고 한다. 골프도 가끔 업무 관계로 하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민은 스스로 "내 취미생활은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즐기면서 일을 하니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고 자연스레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직원들에게 팀워크를 강조한다고 한다. 자산운용이라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매번 잘할 수 없어 결국 좋은 사람들이 모여 팀워크를 발휘할 때 성과가 좋다는 지론을 지니고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인재를 영입하는 데 공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KB자산운용 대표 시절에 직접 사람을 추천하고 데려온 일도 많다고 한다. 능력 있고 젊은 펀드매니저를 발굴해 조직문화를 바꾼다는 평가를 받는다.

    KB자산운용에서 밸류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웅필 상무도 조재민의 권유로 KB맨이 됐다.

    일관성 있는 목표 의식을 세워 차분하게 시장에 대응한다고 한다. 꼼꼼하고 뚝심 있는 성격이라고도 전해진다.

    과거 업계 1위 미래에셋운용에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할 만큼 할 말은 하고 소신도 있는 편이다. 그는 2009년 7월 KB자산운용 대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미래에셋의 실적에 비춰 시장 점유율이 과도하다며 “금융위기 이후 미래에셋의 펀드 성적표가 업계 1위에 걸맞은 수준이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운용철학을 놓고 '원칙론자'로 통한다. 단기적 성과가 아닌 우수한 장기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했을 때 고객들에게 진정한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13년 KB자산운용에서 처음으로 개별 펀드인 밸류포커스를 내세운 브랜드 광고를 했다. 코카콜라와 네이버, 신라면의 로고나 상품 사진과 함께 밸류포커스의 수익률표를 보여주며 “대표 브랜드로 크고 있습니다”라는 카피를 제시했다. 밸류포커스를 펀드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담아 조재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KB자산운용을 누가 봐도 모범적 운용사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한다. 국내 자본시장이 한 단계 성숙하기 위해서는 모범적 운용사가 많아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자산운용사가 막대한 영향력과 책임을 지녔음에도 일부 운용사들이 자기 배를 불리려는 모습을 보이는 점이 아쉽다는 것이다. 과거 인터뷰에서 수탁액 1위나 수익률 1위가 아니라 신뢰도 1위 운용사를 목표로 제시한 적도 있다.

    직원과 활발한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한다고 전해진다. 예전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직급이나 직책에 상관없이 같이 소주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외환과 채권, 주식 등 금융투자업계 각 분야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씨티은행 외환딜러로 경력을 시작했고 1990년대 이머징마켓이 성장하자 채권 분야로 옮겼다.

    학창 시절에는 말수가 적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학구파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교 시절 같은 문과라도 같은 반이 아니었으면 그의 이름은 알아도 얼굴은 모르는 일이 많을 정도로 조용한 모범생이어서 가까운 친구들은 그가 장래 훌륭한 학자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 사건사고

    ◆ 경력

    ▲ (왼쪽부터)박재홍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 전무,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최홍매 상하이법인 법인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남훈 KB금융지주 글로벌전략총괄 상무,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본부장이 2018년 9월4일 중국 상하이 현지법인 '상하이 카이보 상무자문 유한공사' 설립기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88년부터 1995년까지 씨티은행 서울지점 자금부에서 근무했다.

    1995년부터 1996년까지 동양종합금융 딜링룸에서 일했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크레디아그리콜앵도수에즈 홍콩지점 한국데스크를 지냈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스탠다드은행 홍콩지점 아시아채권팀장을 지냈다.

    1999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이사를 거쳐 2000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9년부터 2013년 6월까지 K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3년 11월부터 2015년까지 KT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7년 1월 KB자산운용으로 돌아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학력

    1981년 충암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1년 대한민국 펀드어워즈 공모펀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 기타

    ◆ 어록

    ▲ KB금융그룹은 2018년 1월 KB증권 용인연수원에서 '2018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진행했다. 신용정보 김해경 대표, 부동산신탁 정순일 대표, 저축은행 신홍섭 대표, 자산운용 이현승 대표, 인베스트먼트 박충선 대표, 국민카드 이동철 사장, 국민은행 허인 은행장, KB금융 윤종규 회장, 손해보험 양종희 사장, 증권 윤경은 사장, 증권 전병조 사장, 생명보험 허정수 사장, 자산운용 조재민 사장, 데이타시스템 김기헌 사장, 캐피탈 박지우 사장(왼쪽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흔들리는 시장에서 아웃퍼폼(시장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가치주와 배당주 펀드에 투자를 검토할 시점이다. 펀드 기대수익률을 높이려면 긴 호흡을 가지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2018/07/24,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일본은 공모펀드 시장에 유입된 자금 가운데 70%가량이 해외 펀드에 가 있지만 한국은 그 규모가 30%에 불과하다.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2%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국 주식 쏠림현상이 심한 편이다.” (2018/01/17,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자산운용업계의 볼륨(크기)은 전체적으로 늘었지만 공모펀드 규모가 많이 줄었다. 업계 전망도 생각보다 밝지는 않아 보인다. 우리는 요즘 해외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17/06/26,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내부 역량을 키우며 제일 발 빠르게 가는 곳은 미래에셋운용이다. 전체 720명 중 국내가 360명, 해외 360명이다. 그에 비해 우리는 전체 200명 중 해외에 나가있는 인력은 없다. 하지만 사람을 해외에 많이 둬야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2017/06/26,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그렇게까지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지 않다고 본다. 금융의 가장 핵심 비즈니스는 컨슈머 파이낸스기 때문에 예금, 대출 등 뱅킹이 돈을 가장 많이 버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증권사가 예금, 대출을 하지 않는 한 브로커리지와 IB만 해선 은행만큼 돈을 벌 수 없다.” (2017/06/26,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은행에 비해)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에 대해)

    “투자자들이 펀드매니저를 믿지 못하는 상황에선 자산운용사가 성장할 수 없다. 주식형펀드의 위상을 제자리로 돌리는 데 역점을 쏟겠다.” (2016/12/28, 한국경제와 인터뷰)

    “국내 자산운용 업계에서는 한 펀드가 잘되면 시리즈 펀드, 유사 펀드들을 내놓으며 고객들 유치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객들에게 얼마나 수익이 돌아갈까 의문이다. KB밸류포커스펀드는 히트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유사 펀드도 일부러 만들지 않는 데다 기관들이 사모펀드를 만들어달라고 해도 거절했다.” (2013/07/04, 서울경제 인터뷰)

    “음식점은 음식이 맛있어야 성공한다. 운용사 역시 대표 펀드의 성과와 투자 철학이 확고해야 장수할 수 있다. 앞으로도 핵심 역량을 강화해 장기 수익률을 높일 생각이다.” (2012/11/27, 이투데이 인터뷰)

    “음식점은 맛이 있어야 손님이 몰린다. 펀드는 누가 뭐래도 수익률이다.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 될 때마다 펀드 환매 현상은 반복돼 왔다. 하지만 수익률만 뒷받침되면 빠져나갔던 자금도 다시 들어온다.”(2012/03/15,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심리를 이겨내는 사람이 결국 돈을 벌게 된다. 좋은 주식을 오래 갖고 있으면 기회가 오듯이 펀드도 시장이 빠질 때 가입해 버티면 반드시 기회를 준다.” (2011/03/28, 파이낸셜 뉴스와 인터뷰)

    “올해는 여러 가지 여건들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하자는 목표를 잡았다. 20% 이상 성장하는 다소 높은 목표를 잡은 만큼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 지난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부서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직원들에게는 약간의 행운이 더 필요할 것이다.” (2011/01/03, 2011년 신년사)

    “다작이 중요한 건 아니다. 소수라고 하더라도 스타일별로 운용성과를 확실히 낼 수 있는 펀드들을 가지고 있는 운용사가 되도록 하겠다.” (2009/09/03,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나는 운용사를 음식점에 자주 비유한다. 음식점에서 좋은 맛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손님을 끄는 최고 비결이듯 운용사도 우수한 수익률을 가진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09/09/03,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펀드시장에서 독보적인 미래에셋의 시장 점유율은 과도하다. 지난해와 올해 성적을 감안할 때 미래에셋의 지위는 좀 내려가야 정상적이다. 미래에셋이 시장의 1등에 오른 뒤 보인 모습은 1등 다운 모습이 아니다.” (2009/07/06, 서울 여의도 중식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2018년 하반기 실적도 회복세
    KB자산운용은 2018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3분기부터 정상 궤도에 복귀했다. 

    KB자산운용은 2017년 4분기 이후 실적이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다. 대체투자부문 확대, 본사 이전에 따른 일시적 비용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8년 3분기에 반등에 성공했다.

    KB자산운용은 3분기에 130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는데 2분기보다 무려 60.5% 증가한 수치다. 다만 2017년 3분기보다는 18.8% 줄었다.

    순이익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지표도 좋아졌다. 3분기 기준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20.4%와 32.15%로 2분기의 19.1%와 29.21%보다 증가했다.

    ▲ KB자산운용 실적.

    △행동주의 펀드로 부각
    KB자산운용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5월 KB자산운용은 2대주주로 있는 골프존에 주총 결의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공모펀드가 주주로 있는 기업에 소송을 제기한 일은 처음이었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3월 골프존의 조이마루 인수를 놓고 현금을 지주사로 유출하는 행위라며 반대 의견을 냈지만 주총에서 인수안건이 의결됐다. 그러자 KB자산운용은 취소 소송까지 제기하며 적극적 행동에 나섰고 끝내 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내 인수를 저지했다.

    이 외에도 컴투스에서 회사 설립 이후 첫 배당을 이끌어냈고 광주신세계에게도 배당 확대 약속을 받아냈다. 중국 기업에 인수된 넥스트아이에는 무분별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3월 출시한 KB주주가치포커스 펀드를 활용해 스튜어드십코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B자산운용의 해외사업 성과
    조재민은 KB자산운용에 돌아온 뒤 해외사업 강화에 힘쓰고 있다. 임기 2년의 방점을 해외사업에 찍었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6월 말 기준으로 '중국 투자 공모주식펀드' 운용규모가 1조5천억 원으로 나타나 점유율 1위(21%)를 차지했다. 현재 국내 대표 기관들의 중국 투자자금까지 운용하고 있어 앞으로도 운용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KB자산운용을 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2017년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해 헤지펀드를 출범했고 2018년 9월에는 중국 상하이에도 현지법인을 열었다.

    조재민은 KB자산운용에 돌아온 뒤 공무원연금공단 해외 투자를 총괄했던 김영성 상무를 영입하고 2017년 3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해외 투자 전문가들을 잇달아 충원해 2017년 2개 팀 10명이던 조직을 2018년 8월 4개 팀 22명으로 확대했다.

    KB자산운용은 중국 투자펀드의 직접 운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독자적 해외 운용 시스템인 ‘KB GIS(Global Investment Solution) 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 글로벌 운용사와 협업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4년 만에 KB자산운용으로 복귀
    조재민은 2017년 초 4년 만에 KB자산운용으로 돌아왔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민은 과거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재임기간(2009년~2013년)에 KB자산운용을 국내 톱3 자산운용사로 만들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가치투자펀드, 인프라 펀드 등 신규 펀드를 포함한 펀드 라인업을 구축했고 운용자산 규모도 30조 원까지 늘렸다. 

    KB자산운용으로 돌아올 때 KTB자산운용에서 임기가 남았지만 윤종규 회장의 부름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민은 2015년 말 KTB자산운용에서 물러나 1년 동안 야인으로 있다가 KB자산운용에 복귀했다.

    윤종규 회장은 부행장 시절부터 조재민을 좋게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인연이 강한 내부 반발에도 조재민을 다시 등용한 결정적 배경이 됐다고 한다.

    조재민이 과거 KB자산운용 사장으로 재임했던 기간은 윤 회장이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리스크관리총괄임원(CRO) 역할을 맡으며 KB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기간과 겹친다.

    두 사람은 2013년 7월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하면서 KB금융그룹을 함께 떠났다.

    △자산운용업계 대표적 CEO
    조재민은 자산운용업계의 대표 전문 경영인으로 통한다.

    2000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를 맡은 뒤 19년째 운용사 대표로 일하고 있다. 직업이 ‘운용사 사장’이란 얘기를 들을 정도다.

    거쳐 간 회사마다 굵직굵직한 성과를 내며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기도 했다. KB자산운용을 업계 3위에 올려놓았고 KTB자산운용에서는 3년 만에 점유율을 2%에서 10%대로 끌어올렸다.

    처음 KB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길 때 KB금융지주는 조재민을 발탁한 배경을 놓고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을 펀드매니저 이직률 업계 최저, 운용수익률 상위 회사로 성장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 대표로 취임한 뒤 주식형 펀드의 기본 유형인 성장ㆍ가치ㆍ혼합형의 `펀드 삼총사`를 선별하고 장기적 관점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름도 유형별로 누구나 알기 쉽게 KB신광개토펀드를 KB코리아스타펀드로, KB스타레드성장펀드를 KB그로스포커스펀드로 바꿨다. 

  • ◆ 비전과 과제

    ▲ (왼쪽부터) 데이비드 쳐막(David Cermak) 뱅가드아시아 헤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가 2017년 7월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뱅사드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자본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KB자산운용을 이끄는 조재민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조재민은 해외투자 비중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고 해외사업에 힘을 쏟고있다. 자체 해외투자 역량도 끌어올리고 외국계 운용사와 리서치 정보 교류, 상품 출시 등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해외 운용사 인수나 지분 투자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종규 회장은 2018년 초 계열사 임원회의에서 KB자산운용을 ‘브레인’에 비유할 정도로 KB자산운용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금리 시대에 금융회사의 경쟁력은 결국 자산운용 역량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11월 현재 해외 진출 국가로 베트남을 점찍고 현지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9월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신설한 데 이어 동남아 진출까지 구체화하면서 점차 해외 투자 다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사업에서 성과는 어느 정도 내고 있고 한동안 부진했던 실적도 회복세를 보이긴 하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3분기 순이익이 2분기보다는 급증했지만 상반기 성과가 부진하면서 3분기 누적 순익은 작년 같은 기간(387억 원) 대비 16%가량 모자란 325억 원을 기록했다. 

    운용자산도 50조 원대에 머물면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금융지주 안에 속해 있는 만큼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는 것도 과제다.

    업계에서는 KB증권과 본격적 시너지를 내기 시작하면 KB자산운용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본다. KB자산운용의 퇴직연금, 연금저축펀드 등의 판매채널이 KB증권의 판매망을 통해 다각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 ◆ 평가

    ▲ 박정림(왼쪽 세 번째부터) KB국민은행 WM그룹 부행장과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등 관계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후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별한 취미생활이 없다고 한다. 골프도 가끔 업무 관계로 하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민은 스스로 "내 취미생활은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즐기면서 일을 하니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고 자연스레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직원들에게 팀워크를 강조한다고 한다. 자산운용이라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매번 잘할 수 없어 결국 좋은 사람들이 모여 팀워크를 발휘할 때 성과가 좋다는 지론을 지니고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인재를 영입하는 데 공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KB자산운용 대표 시절에 직접 사람을 추천하고 데려온 일도 많다고 한다. 능력 있고 젊은 펀드매니저를 발굴해 조직문화를 바꾼다는 평가를 받는다.

    KB자산운용에서 밸류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웅필 상무도 조재민의 권유로 KB맨이 됐다.

    일관성 있는 목표 의식을 세워 차분하게 시장에 대응한다고 한다. 꼼꼼하고 뚝심 있는 성격이라고도 전해진다.

    과거 업계 1위 미래에셋운용에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할 만큼 할 말은 하고 소신도 있는 편이다. 그는 2009년 7월 KB자산운용 대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미래에셋의 실적에 비춰 시장 점유율이 과도하다며 “금융위기 이후 미래에셋의 펀드 성적표가 업계 1위에 걸맞은 수준이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운용철학을 놓고 '원칙론자'로 통한다. 단기적 성과가 아닌 우수한 장기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했을 때 고객들에게 진정한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13년 KB자산운용에서 처음으로 개별 펀드인 밸류포커스를 내세운 브랜드 광고를 했다. 코카콜라와 네이버, 신라면의 로고나 상품 사진과 함께 밸류포커스의 수익률표를 보여주며 “대표 브랜드로 크고 있습니다”라는 카피를 제시했다. 밸류포커스를 펀드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담아 조재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KB자산운용을 누가 봐도 모범적 운용사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한다. 국내 자본시장이 한 단계 성숙하기 위해서는 모범적 운용사가 많아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자산운용사가 막대한 영향력과 책임을 지녔음에도 일부 운용사들이 자기 배를 불리려는 모습을 보이는 점이 아쉽다는 것이다. 과거 인터뷰에서 수탁액 1위나 수익률 1위가 아니라 신뢰도 1위 운용사를 목표로 제시한 적도 있다.

    직원과 활발한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한다고 전해진다. 예전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직급이나 직책에 상관없이 같이 소주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외환과 채권, 주식 등 금융투자업계 각 분야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씨티은행 외환딜러로 경력을 시작했고 1990년대 이머징마켓이 성장하자 채권 분야로 옮겼다.

    학창 시절에는 말수가 적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학구파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교 시절 같은 문과라도 같은 반이 아니었으면 그의 이름은 알아도 얼굴은 모르는 일이 많을 정도로 조용한 모범생이어서 가까운 친구들은 그가 장래 훌륭한 학자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 사건사고

  • ◆ 경력

    ▲ (왼쪽부터)박재홍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 전무,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최홍매 상하이법인 법인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남훈 KB금융지주 글로벌전략총괄 상무,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본부장이 2018년 9월4일 중국 상하이 현지법인 '상하이 카이보 상무자문 유한공사' 설립기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88년부터 1995년까지 씨티은행 서울지점 자금부에서 근무했다.

    1995년부터 1996년까지 동양종합금융 딜링룸에서 일했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크레디아그리콜앵도수에즈 홍콩지점 한국데스크를 지냈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스탠다드은행 홍콩지점 아시아채권팀장을 지냈다.

    1999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이사를 거쳐 2000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9년부터 2013년 6월까지 K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3년 11월부터 2015년까지 KT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7년 1월 KB자산운용으로 돌아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학력

    1981년 충암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1년 대한민국 펀드어워즈 공모펀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 기타

  • ◆ 어록

    ▲ KB금융그룹은 2018년 1월 KB증권 용인연수원에서 '2018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진행했다. 신용정보 김해경 대표, 부동산신탁 정순일 대표, 저축은행 신홍섭 대표, 자산운용 이현승 대표, 인베스트먼트 박충선 대표, 국민카드 이동철 사장, 국민은행 허인 은행장, KB금융 윤종규 회장, 손해보험 양종희 사장, 증권 윤경은 사장, 증권 전병조 사장, 생명보험 허정수 사장, 자산운용 조재민 사장, 데이타시스템 김기헌 사장, 캐피탈 박지우 사장(왼쪽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흔들리는 시장에서 아웃퍼폼(시장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가치주와 배당주 펀드에 투자를 검토할 시점이다. 펀드 기대수익률을 높이려면 긴 호흡을 가지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2018/07/24,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일본은 공모펀드 시장에 유입된 자금 가운데 70%가량이 해외 펀드에 가 있지만 한국은 그 규모가 30%에 불과하다.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2%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국 주식 쏠림현상이 심한 편이다.” (2018/01/17,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자산운용업계의 볼륨(크기)은 전체적으로 늘었지만 공모펀드 규모가 많이 줄었다. 업계 전망도 생각보다 밝지는 않아 보인다. 우리는 요즘 해외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17/06/26,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내부 역량을 키우며 제일 발 빠르게 가는 곳은 미래에셋운용이다. 전체 720명 중 국내가 360명, 해외 360명이다. 그에 비해 우리는 전체 200명 중 해외에 나가있는 인력은 없다. 하지만 사람을 해외에 많이 둬야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2017/06/26,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그렇게까지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지 않다고 본다. 금융의 가장 핵심 비즈니스는 컨슈머 파이낸스기 때문에 예금, 대출 등 뱅킹이 돈을 가장 많이 버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증권사가 예금, 대출을 하지 않는 한 브로커리지와 IB만 해선 은행만큼 돈을 벌 수 없다.” (2017/06/26,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은행에 비해)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에 대해)

    “투자자들이 펀드매니저를 믿지 못하는 상황에선 자산운용사가 성장할 수 없다. 주식형펀드의 위상을 제자리로 돌리는 데 역점을 쏟겠다.” (2016/12/28, 한국경제와 인터뷰)

    “국내 자산운용 업계에서는 한 펀드가 잘되면 시리즈 펀드, 유사 펀드들을 내놓으며 고객들 유치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객들에게 얼마나 수익이 돌아갈까 의문이다. KB밸류포커스펀드는 히트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유사 펀드도 일부러 만들지 않는 데다 기관들이 사모펀드를 만들어달라고 해도 거절했다.” (2013/07/04, 서울경제 인터뷰)

    “음식점은 음식이 맛있어야 성공한다. 운용사 역시 대표 펀드의 성과와 투자 철학이 확고해야 장수할 수 있다. 앞으로도 핵심 역량을 강화해 장기 수익률을 높일 생각이다.” (2012/11/27, 이투데이 인터뷰)

    “음식점은 맛이 있어야 손님이 몰린다. 펀드는 누가 뭐래도 수익률이다.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 될 때마다 펀드 환매 현상은 반복돼 왔다. 하지만 수익률만 뒷받침되면 빠져나갔던 자금도 다시 들어온다.”(2012/03/15,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심리를 이겨내는 사람이 결국 돈을 벌게 된다. 좋은 주식을 오래 갖고 있으면 기회가 오듯이 펀드도 시장이 빠질 때 가입해 버티면 반드시 기회를 준다.” (2011/03/28, 파이낸셜 뉴스와 인터뷰)

    “올해는 여러 가지 여건들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하자는 목표를 잡았다. 20% 이상 성장하는 다소 높은 목표를 잡은 만큼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 지난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부서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직원들에게는 약간의 행운이 더 필요할 것이다.” (2011/01/03, 2011년 신년사)

    “다작이 중요한 건 아니다. 소수라고 하더라도 스타일별로 운용성과를 확실히 낼 수 있는 펀드들을 가지고 있는 운용사가 되도록 하겠다.” (2009/09/03,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나는 운용사를 음식점에 자주 비유한다. 음식점에서 좋은 맛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손님을 끄는 최고 비결이듯 운용사도 우수한 수익률을 가진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09/09/03,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펀드시장에서 독보적인 미래에셋의 시장 점유율은 과도하다. 지난해와 올해 성적을 감안할 때 미래에셋의 지위는 좀 내려가야 정상적이다. 미래에셋이 시장의 1등에 오른 뒤 보인 모습은 1등 다운 모습이 아니다.” (2009/07/06, 서울 여의도 중식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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