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은 2019년 전기차 배터리사업 호조로 전지사업부 가치만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됐다.
 
"LG화학 주가 오른다", 전기차배터리 호조로 전지사업 가치 커져

▲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LG화학 목표주가 5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G화학 주가는 29일 3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2019년 자동차 전지 흑자 전환에 따른 전지사업부의 성장성이 부각돼 업종 내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LG화학 2019년 매출은 31조4970억 원, 영업이익은 2조89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9.9% 늘어난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사업 호조로 전지사업이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최근 2020년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목표를 기존 90GWh에서 108GWh로 높여 잡았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사의 주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수주와 매출 계획이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어 2019년에도 배터리가 가장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2019년 전지사업부의 사업가치를 20조440억 원으로 평가됐다. 

기초소재사업은 2019년 영업이익이 1.6%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정기보수 기회손실을 제외하면 소폭 역성장하는 수준이다.

정보전자소재사업은 디스플레이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면서 적자를 벗어나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팜한농의 그린바이오와 LG생명과학의 레드바이오 영업이익은 각각 4%, 3.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