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올랐다.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사업을 흑자로 전환하며 본격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힘을 얻었다.
 
삼성SDI 주가 올라, 전기차 배터리사업 성장전망 뚜렷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7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1.7% 오른 20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사업을 놓고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 투자가 늘어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로 내년 하반기에 일시적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사업이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생산 능력과 고객사 수주 물량이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수익성도 꾸준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는 다른 IT업체와 비교해 더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며 기업가치도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