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블록체인과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등 IT 서비스 신사업을 앞세워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7일 "삼성SDS는 다양한 IT 서비스를 앞세워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사업 중심의 실적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SDS, 4차산업혁명 신사업 확대 성과로 구조적 성장기 진입

▲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삼성SDS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솔루션을 금융과 제조업, 물류 분야까지 확장하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 등 삼성SDS의 자체 솔루션도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이 늘어나며 실적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IT 설비 투자가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요한 전략적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삼성SDS가 구조적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는 계열사에 매출 비중이 높고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단점으로 안고 있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삼성SDS가 3조6천억 원에 이르는 현금성 자산을 통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활발한 인수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SDS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580억 원, 영업이익 867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8.4% 늘어나는 수치다.

2019년 매출은 10조9960억 원, 영업이익은 98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